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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tural Life/영화

[서치, 2018] 사라진 딸을 찾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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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서치는 미국 스릴러로 대부분의 장면이 스마트폰하고 컴퓨터 화면으로 이루어져 있다는 점에서 다른 스릴러와는 차이가 있다. 영화를 보는 내내 눈을 떼기 힘들 정도로 풍부한 이야기가 지루하지 않게 전개된다. 영화의 전체적인 줄거리는 아빠 데이빗 킴(John Cho)가 16살 딸인 마고 킴(Michelle La)를 경찰 탐정인 로즈메리 빅 형사(Debra Messing)과 함께 찾는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다. 


서치, 2018 (출처: 네이버영화)


 요즘 주변에서 접하기 쉬운 기기들을 이용하여 이야기를 전개하기 때문에 영화에서 나오는 장면들은 거의 다 대부분의 10~30대 관객들에게 익숙한 장면들일 수 밖에 없다. 실제로 영화는 많은 20대의 공감을 이끌어내고 있는데 영화에서 나오는 구글, 페이스북나 유투브 장면 같은 것이 이 공감을 얻어내는데 한 몫 했을 것이라 생각한다. 또한 평범한 스릴러에서는 주인공이 이리저리 뛰어다니면서 범인을 추적하지만 이 영화에서는 노트북을 이용한 검색을 통하여 범인을 추적한다. 검색 장면을 통하여 아버지가 하나하나 딸의 실종에 대한 단서를 찾아나가는 이야기는 관객에게 호기심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하다.


서치, 2018 (출처: 네이버영화)


 평소에 스마트폰이나 컴퓨터을 이용하여 온라인 상에서 친구 혹은 사람들과 소통하지 않는 사람은 이 영화에 공감하기 힘들거나 전개 방식이 다소 따분할 수도 있다. 하지만 요즘에 인터넷이 발달하면서 점점 소홀해지는 가족 혹은 주변 사람들간의 관계를 잘 반영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빠르게 전개되는 영화 줄거리는 관객이 따로 예측할 필요없이 다음 장면을 기다리게 만든다. 서치는 중간중간에 필요 이상으로 긴장감을 유발하고 답답하게 전개되는 영화와는 거리가 멀기 때문에 언제든지 보아도 후회하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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