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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국내맛집

[신용산역] 연안식당, 꽃게살비빔밥과 가리비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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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용산역 3번출구로 나와 걷다보면 오른쪽에는 용산역과 아이파크몰이 보인다. 요즘 신세계 백화점 면세점 또한 들어서면서 더욱 도심지다운 면모를 풍기게 되었다. 길을 두번 건너면 용산 푸르지오서밋이라는 큰 빌딩을 마주하게 된다. 이 빌딩의 1층과 2층에 여러 음식점이 위치해 있는데 1층에 크게 스타벅스 리저브가 최근 들어서 주변에서 알아보기 매우 쉬울 것이다. 그 건물 2층에 위치한 '연안식당'은 크기가 그다지 큰 편은 아니다. 하지만 눈에 잘 안띄어서 그런지 사람들의 발길이 자주 향하지는 않는 듯 하다. 

신용산역에 위치한 연안식당

 한 6개월 전이었던가, 꼬막비빔밥 붐이 불었었다. 여러 매체에서 꼬막비빔밥을 광고하였는데 그 중에 단연코 연안식당이 인기가 가장 많았고 덕분에 인지도를 많이 얻게 되었다. 하지만 요즘은 사람들의 발길이 뜸한 모습이었다. 목요일 점심이어서 그랬을까, 매장에 우리밖에 없었다. 하지만 손님수가 맛을 결정짓는 것은 아니니 우리가 초기에 먹고자 한 음식을 시켜보기로 하였다.

연안식당 메뉴판

 메뉴판을 보면 정말 종류가 많다. 꼬막비빔밥을 포함하여 꽃게살비빔밥, 밴댕이 회 비빔밥, 한치 비빔밥 등.. 최근에는 새우장 비빔밥이 추가된 것 같았다. 꼬막비빔밥은 너무 흔하니 이번에는 꽃게살비빔밥을 먹기로 하였고 추가로 가리비찜을 시켰다.

기본 반찬들

 꽃게살비빔밥과 가리비찜을 주문하니 기본 반찬들이 나왔다. 기본 반찬 중에 1인당 한명씩 미역국이 나왔는데 국물 맛이 깔끔하기보다 미역을 오래 담궈놓은 듯한 느낌의 비린내가 났다. 반찬 중에 맛있는 것은 콩나물과 미역줄기무침이었다. 그 두가지는 어찌나 맛있었는지 두 번 더 달라고 해서 먹었던 기억이 난다.

꽃게살비빔밥

 꽃게살비빔밥의 비쥬얼이 상당하다. 양념 안에 꽃게살이 가득했다. 밥 또한 부족해보이지는 않았다.

꽃게살비빔밥

 참기름을 밥에다 뿌린 후에 양념을 섞어 비벼보니 매콤한 냄새와 고소한 냄새가 동시에 올라왔다. 양념이 충분하여 밥에 모두 배어있어 보기에도 먹음직스러운 음식이었다.

가리비찜

 비빔밥을 먹고있으니 중간에 가리비찜이 나왔다. 가리비는 마치 당일 아침에 잡은 것인 마냥 껍질이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었다. 조개 안에는 가리비 속살이 조그맣게 위치해 있었다.

다 먹고 남은 빈그릇과 껍질들

 다 먹고나니 배가 불러왔다. 가리비찜 같은 경우에는 죽어있는 가리비(입이 안열어진다.)가 두 개 있어서 아쉬웠다. 

 

맛: ★★★ (3/5)

가격: ★★★★☆ (4.5/5)

양: ★★★★ (4/5)

청결도: ★★★ (5/5)

 

 사실 이 아주 없는 편은 아니었다. 하지만 꽃게살비빔밥에 양념에 꽃게살이 섞여 있었어도 매콤한 맛이 강력하여 꽃게살을 거의 느끼지 못했다. 비빔밥은 맛있었는데 꽃게살이 비빔밥에 들어간게 맞나 싶을 정도로 매콤한 맛이 강렬하였다. 가리비찜은 싱싱하고 맛있었다. 다만 꽃게살비빔밥이 아쉬웠다. 가격은 싸게 잘 먹었다고 생각이 든다. 연안식당 관련 쿠폰을 40% 할인된 가격에 얻을 수 있었어서 저렴하게 먹었다. 아마 체인점이고 인기 또한 많아서 가끔씩 이벤트를 하는 것 같다. 에 대해서는 아쉬운 점이 한가지 있다. 위에도 적었지만 가리비찜에서 입이 안 열려있는 가리비가 2개정도 있었는데 사실 이 가리비를 골라내고 주었으면 좀 더 좋았을 뻔했다. 청결도는 식당 내부가 매우 깔끔했고 식기의 청결도 또한 훌륭하였다.

 

 연안식당은 꼬막비빔밥이 유명하다. 그리고 계속해서 신메뉴가 추가되고 있어 다시 한번 가볼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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