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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국내맛집

[이대역] 내가찜한닭, 언제 먹어도 맛있는 치즈찜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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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대역 2번 출구를 나와 4블록을 지나 왼쪽으로 돌면 <내가찜한닭> 간판이 보인다. 신촌역점도 많이 가봤지만, 정말 찜닭은 언제 먹어도 질리지 않는다. 우선 이 음식점은 깔끔한 간판이 마음에 든다. 물론 닭이 불쌍하긴 하지만 간판의 닭은 귀엽기만 하다. 이대역 앞에 있는 내가찜한닭은 사람이 많이 붐비지 않아서 웨이팅 없이 금방 자리에 앉을 수 있다.

이대역 내가찜한닭

 안에 들어서면 벽에 보이는 간판 디자인과 똑같은 글씨 "내가찜한닭" 누가 지었는지는 몰라도 참 이름은 잘 지었구나 싶다.

 우선 자리마다 놓여있는 메뉴판을 통하여 어떤 메뉴가 있는지 살펴볼 수 있다. 메뉴가 점점 추가되고 있는 것 같긴 한데, 사실 항상 순살과 순살 아닌 것이 섞여있어서 메뉴가 많아 보이는 것이지 크게는 안동찜닭과 고추장찜닭 두 가지이다. 

메뉴판

 메뉴판을 그래도 자세히 봐야 하지 않냐고? 그렇게 생각이 든다면 주문 종이를 한 번 보는게 좋을 것 같다. 이 음식점의 장점은 주문이 매우 간단하고 명확하게 되어있다는 점이다.

주문은? 이것만 작성하자.

 사실 이 주문종이를 보면 메뉴판이 필요가 없을 정도이다. 그래도 처음 오시는 분들은 음식이 어떻게 생길지 궁금할 테니.. 여러모로 배려하는 점이라고 생각이 든다. 내가찜한닭은 매우 자주 들리는 손님으로서 위에 주문 종이에 쓴 것과 같이 안동찜닭 순살(소) + 치즈 토핑 이렇게가 가장 기본이라고 생각이 든다. 질리지 않는 메뉴 선택이다.

안동치즈찜닭!

 드디어 나왔다. 치즈가 위를 덮고 있으니 맛을 약 10배는 증폭시켜 줄 것만 같다. 실제로 그렇다. 치즈 없이 나오는 찜닭은 이제 상상이 가지 않는다. 그럼 여기서 평가를 하겠다.

 

맛: ★★★☆ (3.5/5)

가격: ★★ (4/5)

양: ★★★ (4/5)

청결도: ★★★ (5/5)

친절도: ★★★★★ (5/5)

 

 맛은 너무 간이 진하지도 않고 적당하니 맛있다. 하지만 다른 찜닭집과 다른 특이한 점이 없다. 그래도 약간 매콤한 맛이 나는 간장 맛은 꽤나 중독성이 있는 편이다. 가격은 다른 찜닭집과 비슷한 편이다. 항상 작은 크기를 시키는데, 18000원에 저 정도 양이면 2인분이고 괜찮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항상 홍보 이벤트(페이스북에 올리면 1000원 할인)등을 하기 때문에 의지만 있다면 더 싸게 먹을 수 있다는 것도 장점. 양은 적당한 것보다 좀 더 푸짐하다. 아쉬운 점은 찜닭은 너무 맛있기 때문에 아무리 배불러도 더 먹을 수 있다는 것... 만약 양이 부족하면 밥을 비벼먹어 보자. 내부는 역시 청결하다. 테이블마다 자리도 넉넉하고 깔끔하지 않다고 느낀 적은 없다. 매장 직원들도 학교 앞이라 그런지 모두 친절하게 대해주신다.

 

 찜닭... 유난히 신촌과 이대 앞에 많이 분포하는 것 같다. 우리나라 어디에서든 먹을 수 있게 대중화가 빨리 되기를 바랄 뿐이다. 너무 맛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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