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5월 23일 개봉한 알라딘은 사막 속 신비의 아그라바 왕국의 시대를 배경으로 한다. 알라딘 역으로 이번 영화로 라이징 스타가 된 메나 마수드(Mena Massoud), 알라딘의 지니로 제2 전성기를 맞이한 윌 스미스(Will Smith), 그리고 2000대 1의 경쟁을 뚫고 자스민 공주 역을 맡게 됐다는 소문의 나오미 스콧(Naomi Scott), 세명의 콜라보로 알라딘은 영화로 재탄생하였다. 애니메이션으로 나온 1992년 알라딘과 스토리는 크게 바뀌지 않았지만 실사화되면서 음악적인 측면에서 강화되었고, 뛰어난 기술력으로 모든 출연 동물들이 실제 동물이라는 착각이 들게 하였다.
알라딘은 가난한 좀도둑으로 하루하루 겨우 먹고사는 평범한 시민으로 나온다. 그와 자스민 공주가 만나게 된 것은, 백성에게 관심이 있던 공주가 성 밖으로 몰래 나왔기 때문이다. 시민과 실랑이가 벌이는 자스민 공주를 도운 알라딘은 자신을 쫓아오는 병사들을 따돌리게 되는데 이때 나오는 음악이 알라딘이 부르는 'One Jump Ahead'이다.
https://www.youtube.com/watch?v=Q0ukS1ceZa0
자스민이 궁궐에 돌아가고 그녀가 보고 싶은 알라딘은 궁에 침입하게 되는데, 아그라바를 집어삼키고자 하는 자파라는 악당에 의해서 잡혀서 사막에 끌려가게 된다.
자파가 데리고 다니던 '앵무새'로부터 힌트를 얻은 자파는 알라딘이 지니의 램프를 가져오기에 적합한 인물인 것을 알아차리게 되었다. 강제로 램프를 가지러 동굴에 들어가게 된 알라딘, 자신이 데리고 다니던 원숭이 '아부'의 욕심에 의해 동굴이 무너지게 될 줄은 꿈도 못 꿨을 것이다. 하지만 덕분에 램프를 가지고 동굴 속에 갇히게 되어, 지니를 만나게 된다.
이때 지니역은 윌 스미스가 맡고 있는데, 정말 지니라고 생각이 들 정도로 파워풀하고 생동감이 넘쳐서 이보다 더 완벽한 캐스팅은 없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 때 지니가 부르는 'Friend Like Me'는 여러 번 들어도 질리지 않는 명곡이 되었다.
https://www.youtube.com/watch?v=1at7kKzBYxI
지니에게 소원을 빌지도 않고 동굴을 빠져나온 알라딘, 그는 이제 지니가 들어있는 램프를 가지고 어떻게 공주를 만날까? 물론 예전에 알라딘 동화책을 보거나 애니메이션을 본 사람이라면 결말을 다 알고 있다. 이제부터는 알라딘이 지니에게 어떤 소원을 빌지, 그리고 결말이 어떻게 전개될지에 대해 이야기를 해보고자 한다.
동굴을 나온 알라딘은 바로 궁전으로 향하지 않고 지니에게 첫 번째 소원을 빌어 '한 나라의 왕자'로 만들어 달라고 하였다. 왕자가 되어 아그라바로 돌아간 알라딘, 하지만 자스민 공주는 변해버린 알라딘을 알아보지 못한다.
밤에 자스민 공주를 찾아간 알라딘, 양탄자를 타고 그녀가 원하던 세상을 보여준다. 그리고 이때 둘이 부르는 'A Whole New World'. 공주는 왕자가 된 알라딘에게 알 수 없이 끌리게 된다.
https://www.youtube.com/watch?v=eitDnP0_83k
그 와중에 자파는 알라딘을 알아보고 바다로 던져버리는데, 이 때 지니가 두 번째 소원을 사용하여 알라딘을 살려낸다. 그는 궁으로 돌아가 자파를 가두지만, 감옥에서 탈출한 자파에 의해 지니의 램프를 뺏기게 된다.
여기서부터 자파는 자신의 소원을 빈다. 자파의 첫 번째 소원은 '아그라바의 술탄이 되는 것'이다. 그리고 자스민을 가두려 하지만 이 때 부르는 자스민 공주의 'Speechless'.
https://www.youtube.com/watch?v=mw5VIEIvuMI
자스민 공주는 자신을 가두려는 병사들에게 정신 차리고 누구를 위한 병사인지 다시 한번 생각해보라고 한다. 병사들의 마음을 돌린 공주로 인해 자파는 다시 소원을 빈다. 그는 두 번째 소원으로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마법사'가 된다. 하지만 이때 들려오는 알라딘의 한마디 "지니가 존재하는 한, 너는 가장 강하지 않아". 도발에 넘어간 자파는 세 번째 소원을 빈다. '지니보다 강하게 만들어 달라'는 소원, 그 소원으로 인하여 자파는 램프의 요정이 돼버린다.
지니의 램프를 다시 가지게 된 알라딘, 지니를 위해 세 번째 소원을 사용한다. 지니를 램프의 속박에서 풀어달라는 소원, 그로 인해 지니는 자유의 몸이 된다. 자파가 사라지고 평화로움이 찾아온 아그라바 왕국, 자스민과 알라딘은 결혼을 하게 된다.
영화의 스토리 전개는 알던 그대로였지만, 영화를 보는 내내 너무 완벽한 실사화에 스크린에서 눈을 뗄 수 없었다. 등장하는 배우들이 부르는 노래 하나하나 모두 완벽했고, 윌 스미스가 연기하는 지니 덕분에 생동감이 넘쳐났다. 여태껏 디즈니에서 실사화한 영화가 여러 개 나왔지만, 알라딘만큼 완벽한 적은 없었기에, 아직 '알라딘'을 보지 않았다면 강력 추천한다.
'Cultural Life > 영화' 카테고리의 다른 글
[동주, 2016] 후쿠오카 형무소에서 생긴 일 (0) | 2020.01.12 |
---|---|
[완벽한 타인, 2018] 진실과 거짓 중 무엇이 더 위험할까? (0) | 2019.12.31 |
[신과함께: 죄와벌, 2017] 사후 49일 7번의 재판 (0) | 2019.12.29 |
[겨울왕국2, 2019] 두려움을 깨고 만난 새로운 운명 (0) | 2019.12.29 |
[킹스맨: 골든 서클, 2017] 파괴된 킹스맨 본부, 그리고 마약왕 (0) | 2019.12.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