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촌역 현대백화점 뒤쪽 골목길에는 수많은 맛집이 존재한다. 그 중 골목길 안쪽으로 두 블럭쯤 걸으면 왼쪽에 보이는 '기꾸스시'라는 조그만한 가게가 있다. 식사시간에 맞춰가면 항상 자리가 없어 기다려야 한다는 이곳은 연어초밥으로 유명한 곳이다. 연어 좋아하는 사람이 신촌에 들린다면 꼭 가봐야 한다는 장소. 웨이팅을 하기 싫어서 토요일 점심시간이 한참 지난 오후 2시쯤에 들렸더니 웨이팅이 없었다.
그래도 안에 들어가니 사람들이 북적였다. 위치도 위치지만 안에 공간도 협소하였다. 하나씩 세보지는 않았지만 대략 10명 정도 앉을 수 있는 식당이었다. 다시 말하자면, 둘 이상의 사람들이 모임을 가지기에는 적합하지 않은 공간이었다.
어디보자, 메뉴판을 보니 기꾸초밥이 대표음식인듯 하지만 사실 여기는 연어초밥으로 소문이 난 곳이다. 그러므로 가격대는 다르지만 연어초밥을 시켜보기로 하였다.
주문을 하고나니 기본적으로 우동하고 미소된장국을 주는 모양이었다. 공간은 협소하였지만 테이블은 깔끔해서 좋았다. 기본으로 주는 우동이 다른 초밥집에서 주는 우동보다 맛이 깊었다.
연어초밥이 나왔다. 주문할 때 그냥 시키면 생연어초밥만 나오고 불초밥을 반 해달라고 하면 반은 불초밥이 되서 나온다. 다만 실망스러웠던 점은 가격은 그대로인데, 연어초밥이 12pc라고 듣고 왔는데 11pc밖에 없었다. 그래서 물어봤더니 2020년 1월부터 11pc로 줄었다는 것. 가게 앞이나 어딘가에 솔직하게 써놓았으면 좋을 뻔했다. 아마 앞으로 가실 분들은 11pc 연어초밥이 나오니 참고하고 가면 되겠다.
맛: ★★★★★ (5/5)
가격: ★★★ (3/5)
양: ★★★★ (4/5)
청결도: ★★★★ (4/5)
친절도: ★★★★ (4/5)
맛에 대해서는 소문날만한 맛이다. 연어 비린내도 하나도 나지 않고 부드럽다. 불초밥은 적당히 익혀져서 나와서 불향이 나면서 부드럽다. 가격이 저렴한 편은 아니다. 물론 연어가 두껍게 나오기는 하지만 맛을 보고 오는 곳이지 가격을 보고 오는 느낌은 아니다. 만약 저렴한 연어초밥 집을 찾는다면, 다른 곳을 알아볼 것. 양에 대해서는 12pc를 기대하고 왔는데 11pc로 줄어있어서 실망스러웠다. 물론 먹으면 배는 차지만, 뭔가 아쉬운 것은 어쩔 수 없다. 가게 내부는 청결한 편, 다만 공간에 협소하기 때문에 여유를 가지고 먹기는 힘든 곳. 일하시는 분들의 서비스는 만족스럽다. 다만 메뉴판에 초밥 구성 등에 대한 설명이 없어서 조금은 조사해보고 가야하지 않을까 싶다.
신촌에서 맛있는 연어초밥집을 찾는다면 거리낌없이 추천할 수 있는 초밥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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