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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국내맛집

[오목교역] 홍수계찜닭, 현대41타워 찜닭 전문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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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목교역에서 내려서 1번 출구 쪽으로 가다 보면 현대백화점으로 갈 수 있는 통로가 있다. 이 통로는 현대백화점 지하 2층으로 연결되어 있는데, 여기를 통해서 행복한세상, 현대41타워, 그리고 교보문고 등이 위치해 있는 오목교역 근처 번화가로 나올 수 있다. 이 주변 식당은 거의 다녀봤지만 그중에서도 현대41타워(목동41타워)에는 지하 1층부터 3층까지 식당이 위치해 있다. 유명한 브랜드 식당이 많지만 오늘은 그중에서도 찜닭이 먹고 싶어서 2층에 위치한 홍수계찜닭을 처음 가보았다.

홍수계찜닭, 현대41타워

 찜닭을 매우 좋아하는 편이지만 (안좋아하는 음식이 없다..), 그중에서 홍수계찜닭은 처음이었다. 이름의 뜻이 궁금해서 찾아보니 弘手鷄 /(클 홍, 손 수, 닭 계)로 닭 요리에서 큰 손..? 이라는 뜻인가 보다. 자리가 많지는 않았지만 매장 내부가 매우 깔끔하게 정돈되어 있었고 식탁도 널찍해서 여러 명이서 와도 좋겠다 싶었다.

매장내부, 홍수계찜닭

 앉아서 메뉴판을 보니 해물찜닭이 요즘 새로 나온 모양이었다. 하지만 해물 찜닭은 우선 여기서 기본 찜닭을 먹어보고 다음에 먹기로 하였다. 우리가 시킨 메뉴는 순살찜닭 소 2인분이었다. 시킬 때 매운 정도는 '보통맛'으로 시켰다.

메뉴판, 홍수계찜닭

 주문하고나니, 앞에 동치미와 접시가 놓여있었다. 동치미는 1인당 한그릇씩 나오는데 달달하고 시원한 맛이었다. 메뉴를 주문하고 약 10분쯤 지났을 때였다. 동치미 한 그릇을 다 비우니 주문한 순살찜닭이 나왔다.

순살찜닭(소), 홍수계찜닭

 

 양이 적어보이지는 않았다. 마음에 들었던 것은 떡, 감자가 매우 적었고 닭의 비중이 높았다는 것이다. 물론 당면은 안에 들어있다. 만두나 다른 사리는 들어있지 않았다. 

순살, 홍수계찜닭

 한번쯤 방송에서 하는 것처럼 클로즈업 사진을 찍어보고 싶었다. 의외로 양념이 순살에 고루 배어있어서 놀랐다. 맛으로는 손색이 없었다.

다 먹은 그릇, 홍수계찜닭

 이 날도 역시나 깨끗이 그릇을 비웠다. 따로 공깃밥을 추가할 필요성은 못 느꼈다. 다음에 온다면 해물찜닭을 꼭 도전해보리라 생각하면서 식당을 나왔다.

 

맛: ★★★★☆ (4.5/5)

가격: ★★★ (3/5)

양: ★★★ (4/5)

청결도: ★★★ (5/5)

친절도: ★★★ (5/5)

 

 사실 찜닭은 거의다 있어서 비교하기 쉽지는 않지만, 더 맛있는 집을 겪어봤어서 최고점은 주지 못하였다. 하지만 오목교역 근처에서 찜닭이 생각난다면 한번 들릴만한 곳이다. 가격은 워낙 번화가라서 그랬을까, 싸지 않은 편이었다. 엄청 비싸지도 않지만 여러 대학가에 위치한 찜닭집과 비교하면 아무래도 좀 더 나가는 편이랄까.. 적인 측면에서는 다른 사리보다 순살의 비중이 높아서 만족스러웠다. 하지만 막 '푸짐하다'라는 느낌을 받지는 못하였다. 식당 내부는 정말 청결하고 넓은 편이었다. 누군가에게 밥을 대접해야 할 때 여기서 먹어도 좋겠다는 느낌이었다. 마지막으로 점원 분들은 모두 친절하셨다.

 

 '원래 찜닭은 치즈찜닭이 최고라는 생각이 있었는데, 이 찜닭집은 기본 찜닭으로도 만족스러웠다. 다음에 온다면 치즈찜닭이나 해물찜닭을 도전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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