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약 썸네일형 리스트형 [가재가 노래하는 곳] 세밀하게 그려낸 인물과 정서 은 2019년 작가로서 첫 발걸음을 내딛게 된 델리아 오언스가 출판한 작품이다. 일흔에 가까운 나이가 될 때까지 평생 야생동물을 연구해온 만큼 그녀는 1950년대 미국 남부 해안가의 빈민촌 습지를 배경으로 이야기를 엮어내었다. 어린 나이에 홀로 습지에서 생활하는 ‘카야 클라크’의 이야기, 아름다운 자연과 함께 하는 그녀의 삶 말이다. 그러나 그 삶이 결코 아름답지는 않다. 평화로운 자연과 달리 차별로 가득한 인간사회에서는 동물들의 먹이사슬보다 더 복잡하게, 더 무자비하게 서로가 서로를 물어뜯으며 생태계를 형성한다. 은 습지에서 살아가는 한 소녀를 통해 아름다운 자연을 묘사하면서도 마을에서 발생한 ‘체이스’의 살인사건을 통해 미스터리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1950년대와 빈민촌이라는 배경의 특성이 잘 드러나..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