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정역 9번 출구로 가는 길에 오른쪽 통로로 나가면 보이는 메세나폴리스, 예전에는 음식점도 카페도 많지 않았지만 요즘 부쩍 들어 카페와 음식점이 많이 들어섰다. 무엇보다 일단 합정역에만 스타벅스가 3개 있는데, 메세나폴리스에 2개가 있다는 점이 얼마나 이곳을 찾는 사람이 많은지 짐작하게 한다. (두 스타벅스의 거리가 100m도 되지 않는다.)
이 중에 오늘 들릴 곳은 행복은 간장밥이라고 생긴 지 얼마 안 된 음식점이다. 메세나폴리스 들어서자마자 보이지는 않고 제일 깊숙이 위치한 골목에 위치해 있어서 찾기가 쉽지는 않다. 하지만 다른 곳 보다 유난히 사람들이 자주 방문하는 곳이다. 나는 우선 그 이유가 식당이 깔끔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했다. 직접 가보면 알겠지만 외부에서 보기에 간판이 세련됬고 키오스크로 주문받는 것이 깔끔함을 돋보이게 한다.

행복은간장밥.. 식당 이름은 매우 심플하다. 사실 이 음식점을 처음 접한 것은 <데이트 팝>이다. 이곳에는 서울의 여러 지역의 음식점 정보가 합쳐져 있는데, 무엇보다 가끔씩 세일하는 정보도 올라온다. 여기서 행복한 간장밥의 세일 상품권을 구매하고 방문하였다.

식당 앞에 메뉴판이 위치해 있는데, 이것을 보고 미리 정하고 들어가는 것도 좋다. 우선 처음 방문하는 입장에서는 가장 기본 음식처럼 보이는 마늘간장새우, 레몬간장연어가 가장 먹어보고 싶었다. (연어와 새우가 섞여있거나 면과 같이 있는 것도 좋지만.. 우선 섞여있지 않은 것을 선호하는 편이다.)
그래서 우선 그 두 개를 시키기로 하였다. 사실 쫄깃 감자 만두도 먹어보고 싶었는데, 이 날은 품절이어서 못 먹었다. 아쉬운 것.. 그리고 여기 메뉴판에 자세히 안 나와있지만 간장 연어와 간장새우는 추가가 가능하다. 가격을 정확히 기억하는지는 모르겠으나 아마 두 개 가격은 같았고, 1개 추가 시에 700원/ 2개 추가 시에 1300원/ 3개 추가 시에 1900원 /4개 추가 시에 2500원인가.. 그랬던 것으로 기억한다.
메뉴를 주문한지 약 6~7분쯤 기다렸을까? 주문한 메뉴가 나왔다.

우선은 마늘간장새우. 새우를 1개 더 추가하였다. 새우를 추가하지 않았으면 좀 부족한 느낌이 들 수도 있다. 우선 보이는 것이 전부는 아니고 아래에 간장이 깔려있어서 비벼먹으면 된다. 적당히 짭조름했고 간장새우 자체가 통통해서 맛있었다. 무엇보다 한 끼를 이 한 그릇으로 해결할 수 있다면 가성비가 그리 나쁘지는 않다.

레몬간장연어는 마늘간장새우와 다르게 레몬이 함께 들어가 있었다. 그래서 그런지 상큼한 맛이 강한 편이다. 연어는 총 4개를 더 추가한 것이라 기본이랑은 좀 다르다. 메인은 간장 연어이기 때문에 간장 연어와 간장새우 중에 더 선호하는 것으로 메뉴를 고르면 될 것 같다.


다른 곳에서는 일본 가정식이라는 이름을 붙여서 간장새우나 간장연어가 들어간 덮밥이 기본으로 10,000원이 넘어가는데 이곳은 저렴한 가격으로 배불리 먹을 수 있어서 좋았다. 다른 곳 보다는 같은 메뉴를 좀 더 합리적인 가격에 만나볼 수 있다.
맛: ★★★★ (4/5)
가격: ★★★★★ (5/5)
양: ★★★☆ (3.5/5)
청결도: ★★★★★ (5/5)
친절도: ★★★★ (4/5)
맛은 간장새우와 간장 연어가 거의 모든 것을 차지하지만 연어에는 레몬을, 새우에는 마늘을 넣은 것이 의외로 잘 어울렸다. 메뉴의 구성에 신경을 많이 쓴 것이 티가 났다. 가격은 위에서도 말했다시피 같은 메뉴를 다른 곳에서 먹으면 만원 넘는 가격에 먹어야 하는데, 여기는 합정역에서 가까운 위치임에도 불구하고 저렴해서 좋았다. 아무래도 인건비에서 절감을 한 것 같다. 양은 푸짐했다. 그 대신에 우리가 추가를 하지 않았으면 약간 부족했다고 느낄지도 모르겠다. 밥의 양이 푸짐한 편이고 새우와 연어는 원래 약 5~6개 정도 들어있는 것 같다. 식당 내부는 청결했다. 키오스크 운영하는 것도 그렇고 따로 수저를 제공하는 것도 그렇고 여러모로 청결에 신경을 쓴 것이 보였다. 단지 서비스는 따로 없다. 음식이 준비되면 직접 가져가고, 반납해야 한다. 물론 나는 이런 점이 또 다른 매력을 주는 것 같아서 좋았다. 이런 점으로 인해 가격이 좀 더 싸질 수 있다면 상관없다.
오랜만에 간장계란밥(?)을 먹으니 좋았다. 물론 새우와 연어가 들어가 있기는 하지만 이렇게 정식 메뉴가 되어서 한 그릇으로 한 끼를 해결할 수 있으니 좋다. 합정에 들려서 간장새우 혹은 간장 연어 덮밥을 먹고 싶다면 <행복은 간장밥>에 한 번 들려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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