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레스트 검프, 1994] 인생이란, 초콜릿 상자와 같다.
1994년에 첫 개봉하였고 2016년에 다시 한번 개봉했던 영화, 포레스트 검프. 예전부터 영화 이름은 자주 들어봤지만, 포스터가 그리 매력적이지 않아서, 본 적이 없었다. 그 와중에 넷플릭스에서 이 영화가 있는 것을 보고 시청하게 되었다.
이 영화에는 남들보다 조금 머리가 좋지 않은 남자 한명이 등장한다. 중요한 것은 그가 '다른 사람'이 아니라는 것. 그는 단지 남들보다 머리가 좋지 못할 뿐이었다. 하지만 고민이 깊지 않기에 행동력은 그 누구보다 뛰어나다. 그의 이름은 '포레스트 검프' 이 영화의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남자이다.
처음에 이 영화의 주인공이 실제 존재했던 사람일까? 하고 의문을 품었었지만, 실제로 존재했던 사람의 이야기는 아니다. 하지만 실화 바탕의 영화가 아니라고 해서 이 영화의 내용이 정말 허황되거나 하지는 않다. 그렇기에 더 몰입이 가능한 것은 아닐까...
포레스트 검프, 그는 약간 지능이 낮다. 하지만 아들의 교육에 열정적인 부모님을 만난 검프는, 남들과 비슷하게 교육을 받을 수 있었다. 하지만 낮은 지능으로 인하여 또래 아이들에게 놀림을 받는 검프. 그의 곁에서 비슷한 또래 여자아이인 제니가 존재하기에 그는 유년시절을 무탈하게 보내게 되었다. 그가 가진 유일한 장점은 [남들보다 빠른 발]이었다. 덕분에 그는 다양한 기회를 가지게 된다.
영화를 보다보면 처음에는 모자라 만 보였던 주인공이 나중에는 엄청나게 재능이 많은 남자로 바뀌어 있다. 하지만 그의 인생이 아주 탄탄대로인 것은 아니다. 왜냐면 그가 그렇게 좋아했던 여자인 '제니'와 잘 풀리지 않기 때문이다. 영화는 처음부터 그의 인생 대부분을 다루고 있지만, 끝에 느껴지는 바는 한 가지였다.
'인생은 어떻게 될지 모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들은 너무 고민만 하면서 시간을 허비하고 있지는 않은가.'
포레스트 검프, 오랜만에 가슴 속에 잔잔한 감동의 여운을 남기는 아름다운 영화였다. 꽤 지난 영화기는 해도, 훌륭한 영화이다.
<인생이란, 초콜릿 상자와 같은 것>
초콜릿 상자를 열기 전에 어떤 초콜릿을 집을지 생각할 수 있는가? 일단 열어봐라, 그리고 집어라. 생각을 깊이, 그리고 오래 한다고 별 다른 일이 일어나지는 않는다.